요즘 20~30 세대에서도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런데 그 배경에 우리가 건강식으로 믿고 먹는 ‘상추’ 등 잎채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상추와 같은 잎채소에서 발견되는 STEC(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이라는 박테리아가 젊은 층 대장암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해요.
2025년 최신 연구에 따르면, 콜리박틴에 노출된 사람들은 특히 어린 시절부터 DNA 변이가 시작되어 20~30대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오늘은 영국 보건당국과 전염병 전문가들이 발표한 최신 연구를 통해 잎채소 속 대장균(STEC) 감염과 젊은 대장암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STEC대장균(쉬가 독소 생성 대장균)이 뭐길래?
대장균은 주로 사람과 동물의 내장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입니다. 대부분의 대장균은 무해하지만, 일부 대장균은 쉬가 독소라는 독소를 생성하여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소를 생성하는 박테리아는 쉬가 독소 생성 대장균(“Shiga toxin-producing” E. coli) 또는 STEC라고 합니다.
STEC(Shiga Toxin-producing E. coli)는 일반 대장균보다 감염성과 독성이 강한 변종으로, 대장과 신장 같은 주요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콜리박틴'이라는 독소는 DNA를 손상시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균이 '콜리박틴(colibactin)'이라는 독소를 만들어 대장 세포를 변형시키고, 결국 폴립(선종) →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젊은 층 대장암, 상추 때문일까?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에 따르면,
- 상추 등 잎채소에서 STEC 감염률이 최근 7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
- 대장균 감염 사례의 절반이 잎채소에서 발생
- 40세 미만 대장암 환자 종양 DNA 분석 결과, 콜리박틴 검출
👉 이 모든 증거는 잎채소 섭취가 젊은 대장암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 왜 상추에서 감염이 잘 될까?
주요 원인 3가지
- 기후 변화 → 고온다습한 날씨가 STEC 증식 유도
- 오염된 재배 환경 → 가축 배설물, 오염수 유입
- 생식 습관 → 조리 없이 바로 먹기 때문에 세균 제거 어려움
특히 상추는 표면이 거칠고 주름이 많아, 세척만으로도 STEC 제거가 쉽지 않습니다.
🧼 상추를 안전하게 먹는 법 알아보기
‘건강한 식단’으로 인식되던 잎채소 섭취,
하지만 잘못된 섭취는 오히려 젊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상추, 시금치, 케일 등 잎채소 섭취 시 반드시 정확한 세척법을 지켜주세요.
- 지속적인 복통, 혈변, 체중 감소가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상추를 보다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아래와 같은 세척 및 관리 방법을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1.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기
- 손으로 주름 사이를 문지르며 꼼꼼히 세척
- 단순히 담가놓기보다는 흐르는 물에서 씻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2. 식초물에 담갔다 헹구기
- **식초를 푼 물(식초 1: 물 10 비율)**에 1분간 담근 뒤
- 손으로 흔들거나 휘저으며 세균 제거
- 이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헹구기
✅ 3. 미리 세척된 상추도 다시 한번 세척
- 포장되어 있는 ‘세척 상추’도 STEC 오염 사례가 보고됨
- 반드시 한 번 더 헹구는 습관 필요
✅ 4. 가능한 조리 해 먹기
- 익히면 대부분의 세균이 사멸
- 샤부샤부, 쌈채소 볶음 등 가열 조리 방식도 고려
✅ 5. 물기 제거 후 보관
- 씻은 후에는 깨끗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냉장 보관
- 젖은 상태로 두면 세균 증식 위험 증가
🙋♀️ 자주 묻는 질문 (FAQ)
1️⃣ 상추를 먹으면 정말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나요?
상추 자체가 직접 대장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상추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STEC 대장균이 콜리박틴 독소를 생성,
이 독소가 대장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철저한 세척으로 이 위험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2️⃣ STEC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은?
- 급성 혈성 설사
- 복부 경련성 통증
- 구토, 발열
- 심할 경우 신장 기능 손상, 출혈성 대장염, 암 위험 증가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상추 세척할 때 식초 물이 진짜 효과 있나요?
네, 효과 있습니다.
식초(또는 구연산)를 푼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흔들어 씻고, 흐르는 물에 헹구면
세균 제거에 추가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흐르는 물에서 여러 번 문지르며 세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대장암 조기 검진, 언제부터 받아야 할까요?
- 보통 45세 이상부터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을 권장합니다.
-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혈변,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면 더 젊은 나이에도 검진 필요
- 의사와 상담 후 개인별 검사 시점 결정이 가장 안전합니다.
5️⃣ 잎채소 외에 다른 채소도 위험한가요?
잎채소(상추, 시금치, 케일 등)는 토양과 접촉이 많고 생으로 먹기 때문에 STEC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반면 오이, 토마토, 피망 등은 껍질 제거 또는 조리 후 섭취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잎채소는 항상 꼼꼼하게 씻어서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